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비내리는 날 #페트로나스타워 뷰 # 트레이더스호텔 페트로나스타워 뷰
- 애연가 # 흡연 # 흡연자 #담배 # 담배방 # 정조대왕 # 정약용 # 이덕무 # 여성흡연
- 불교미술 #쉽게알기
-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호암미술관#더스트#하우저앤워스
- 졸렬 # 옹졸 *말폭탄 #비열
- 말라카 # 악사 # 아리랑
- 논문쓰기 #문제의식 # 질문은 알아야 할 수 있다
- 트윈타워 뷰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명예 #체면 #소크라테스
- 쇼펜하우어 #위대한 생애 # 특별함 #규칙적 일상 #인내 #습관화
- 후추
- 서울역사박물관 #한양여성 전시
- 친구란 #팩트폭격 #비열 #착각 #지인
- 쇼펜하우어 # 아포리즘 # 고독 #사교성
- mdac #말레이시아 #KLIA 푸드코트 #유심 #그랩 #GRAB
- 말라카 #Melaka #말레이시아
- 이방운 #학생기획전시 #명원박물관 #사군강산삼선수석첩
- 50대 이상 재교육 #전통적 젠더
- 바쿠테 #포루투갈인 #중국인노동자 #말레이시아 주석 #통조림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4)
주마간산n 유유자적n 방하착...?

7월부터 강제 방학을 당하고 무엇을 할까 하다 밀린(?) 독서를 하기로 정했다. 적어도 7월 한달은.남들은 해외여행을 다니느라 바쁜 7월에 나는 책속으로 ~지난 2주간 박완서의 소설들을 읽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다 먹었을까. 그남자네집 등해방이후부터 6.25 무렵의 한국사회, 그 이후부터 90년대 초반의 한국사회를 다룬 박완서의 글들로 잊혀졌던 아니 역사책에서 글로만 보았던, 작가 스스로가 겪었던 한국사회를 간접적으로나마 겪어볼 수 있었던 체험(?)을 하게했다. 그러다 문득, 세계명작(?)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장발장으로 알고 있던 소설 레미제라블. 프랑스작가 빅토르위고의 작품이다. 박근혜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그해 12월,레미제라블 영화를 보며, 마치 영화속 혁명 당사..
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불행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백날 해봐야 소용이 없다. 불행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나의 태만이나 무모함, 불성실을 후회하기에도 늦었다.불행은 그 자체로 징계다.불행이 이미 지나갔는데도 자기 징계를 반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불행을 불러오는 비극이 된다. 명백히 저지른 실수에 대해 변명하거나 축소하거나 미화할 필요도 없다.깨끗이 인정하고 징계받고 우연히 발행된 비극으로 인생의 한 페이지에 적고, 그 페이지를 넘겨버리면 된다.
선거철이 되니 온갖 매체의 뉴스가 온통 그 소식이다. 신물이 나던 차에 쇼펜하우어의 글을 읽고 백배 동감하며 옮겨 적어 본다. 명예와 체면 기이하고 미개하며 우습기 짝이 없는 인생에서 가장 쓸모없는 규범. 이들은 인간의 본성과 거리가 멀고 본질과는 더더욱 가깝지 않으며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절대로 파생될 수 없는 편견의 악습이다. ...... 고매한 문명인들에겐 명예와 체면이라는 거짓된 편견이 눈꼽만큼도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항상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고 논쟁이 말싸움으로 번져 무식한 사람들에게 얻어맞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단 한번도 자신을 때린 사람들을 고발하지 않았다. 한 번은 젊은 청년에게 발길질을 당했는데 이를 본 이들이 법정에 고소하라고 소리치자 '망아지와 부딪쳤다고 망아..

규칙적이지 않은 위대한 생애는 없다. 그 모습이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지 몰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한 이에엔 적합했기에 위대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시류에 따라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악습에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절히 어울리는 규칙을 정해놓고 인내라는 재능을 발휘하여 습관화했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사는 동안 일생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면서 남들과 비교되지 않는 자기만의 위대한 삶이 완성된 것이다. 남들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말을 하고 법을 어기고 정부를 무시한다고 해서 특별해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함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은밀하고 개인적인 일상 속에서 갖춰지기 때문이다. -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 약간 각색 - 날 따뜻해지면 꽃 피듯 때 되면 일한다 뭐 특별해지고 ..